2019년 가을에 한참 진행했던 제주 도두동 빽다방베이커리입니다. 제주공항에서 이호테우해변 가기전 도두동 경치좋은 곳에빛홈이 은은한 라이트박스 하나 만들어 두었습니다.오가는 길에 보시면 반가이 봐주세요 ! 현장은 늘 차갑고, 건조하고, 거칠고, 힘든 곳이예요.하지만 그 안에는 뜨거운 사람이 있고, 축축한 땀방울도 흐르고, 유연한 지식과 열정도 있지요.그렇게 무에서 유로 완성되는 공간은 생명을 얻고, 의미를 담아 사람들에게 휴식이자, 영감이자, 삶이 됩니다. 공간을 만드는 의미있는 일에 막바지 즈음 조명이라는 공정이 들어가게 됩니다.빛은 어둠을 밝히고 ,우리로 하여금 막연했던 자리에 공간감을 느끼게 하죠. 조명공사가 들어가고 나면, 대부분의 클라이언트께서는 이전과 새롭게 다가오는 공간에 행복해하세요. 공사가 진행되면서 이래저래 지칠 일이 많죠, 빛이 그 고된 과정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면, 그간의 시름이 잠시나마 잊혀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생각보다 별로였던 자재도 예뻐보이고, 긴가민가 했던 컬러가 이거였네 싶기도 하고요.조명이 인테리어의 꽃이라고 불리는데 이유가 있는거겠지요 ! 그게 저희 일의 이유고 보람이 되어, 힘든 현장도 지나면 또 하고 또 하고 , 그렇게 빛홈의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빛을 다루는 일은 참 매력적입니다. 제주-애월 오가시는 길에 들러보세요 _ 바다 보기 참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요. 2020.6월 장마가 시작된 즈음에